풍영정
극락강을 굽어보는 조선 선비의 정자
내력과 특징
풍영정은 조선 중기의 문인 칠계 김언거(1503~1584)가 벼슬에서 물러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정자다. 김언거는 여러 관직을 거친 뒤 이곳에 머물며 당대의 이름난 학자들과 시와 학문을 나누었다고 전한다.
정자는 극락강과 야트막한 산자락이 마주하는 강변 언덕에 자리해, 예로부터 물길과 들녘을 함께 굽어보는 경관으로 이름났다. 정면 네 칸, 측면 두 칸 규모에 팔작지붕을 얹은 단정한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볼거리
정자 안에는 퇴계 이황, 하서 김인후, 고봉 기대승 등 당대 명사들이 남긴 현판이 여럿 걸려 있어 조선 선비들의 교유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명필 한석봉이 썼다고 전하는 '제일호산(第一湖山)' 현판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풍영정은 1984년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강바람을 맞으며 옛 선비의 풍류를 되새기기 좋은 곳이다.
자주 묻는 질문
정자 내부를 관람할 수 있나요?
정자는 보통 외부에서 둘러보며 현판과 경관을 감상하는 방식입니다. 내부 개방 여부나 관리 상황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광주 관광 또는 광산구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찾아가는 길이 어떻게 되나요?
극락강변 신창동 일원에 위치하며, 인근 도로와 산책로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교통편과 주차 정보는 공식 관광 안내를 참고하세요.